*미국 4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 22만 3천건…3월 고용자수 2012년 6월 이후 최고인 8만 5천건으로 하향조정
*중국 4월 구리 수입, 2014년 4월 이후 최고 수준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중국의 견조한 수요 신호에도 Copper는 보합권에 머무는 등 대부분의 비철금속이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상품별 혼조세로 마감하였다.
이날 Copper는 중국의 4월 구리 수입이 전년비 4.4% 감소했지만 애노드, 제련된 구리, 구리 합금, 반가공구리 제품 수입이 43만톤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에 아시아 장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43만 톤은 지난 3월의 41만톤보다 늘어난 것으로 2014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견조한 수요 신호로 해석됐다. 하지만 Copper는 미국의 4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날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하였다. 발표 이후 한때 $6,335.50까지 하락하는 등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원유 가격과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면서 Copper는 지지되면서 보합 수준으로 마감하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는 22만 3000건을 기록하였다. 4월의 시장 성장세가 지난 3월(고용자수는 2012년 6월 이후 최소인 8만 5000건으로 하향 조정됨)처럼 급제동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견고했다고 해석될 만한 수준을 보이지 못했다. 시장이 그 동안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를 찾기 위해 미국의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주시해왔지만 미국 경제의 체력과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만 커지는 모습이었다.
예상 밖으로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중국의 4월 구리 수입지표가 가격 지지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다음 주에도 모멘텀을 제공하지는 못할 것이라 판단된다. 다음 주에는 굵직한 지표들이 예정되어 있다. 중국/미국의 4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그리고 유로존의 GDP 성장률이 예정되어 있다. 수급 재료가 부재한 현재 상황에서는 이러한 매크로 지표들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