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국 투자 사실상 1위

한국, 대중국 투자 사실상 1위

  • 일반경제
  • 승인 2015.05.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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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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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무역 총액, 일본과 격차 크게 줄어

  한국이 대(對) 중국 무역 및 투자에 있어 1~2위에 오르는 등 주요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대중국 투자에서는 홍콩을 제외하고 1위로 올라섰고 무역액은 일본과의 크게 격차를 줄였다.

  11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대중국 투자액은 모두 16억2,000만달러로 홍콩을 제외하면 사실상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대중 투자에서 한국에 앞섰던 일본(10억6,000만달러), 싱가포르(12억3,000만달러), 대만(12억9,000만달러) 등을 한꺼번에 제치며 선두 국가로 올라섰고 우리와 비슷한 규모이던 미국(6억2,000만달러)과의 격차도 크게 벌렸다.

  이 같은 대중 투자 증가세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양국 정부 간 우호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며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중국 내 마케팅 거점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부문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됐다.

  대중국 무역 규모에서는 일본이 그동안 미국에 이어 2위를 유지해 왔지만 올해 들어 한국과 월평균 무역액 격차가 근소한 차이로 좁혀졌다.

  최근 중국의 대일본 교역이 감소하는 것은 엔화 약세로 일본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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