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원가절감 이유로 일체형 데크 사용↑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탈형 데크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탈형 데크의 수주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생산 가능한 업체들이 늘었다. 이 때문에 탈형 데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은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탈형 데크를 생산한 업체는 덕신하우징의 ‘에코데크’와 동아에스텍의 ‘이지 강판탈형데크’ 등 2개사였다. 여기에 제일테크노스가 ‘멀티데크’로 건설 수주에 나서고 있다.
작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탈형데크를 전격 사용할 것을 방침으로 정했다.
탈형 데크의 경우 트러스 거더와 연결구에 의해 체결되어 있던 합판이나 강판을 탈형한 뒤 콘크리트면이 그대로 천장에 노출 됨으로써 누수 발생지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LH의 방침에 데크 제조업체들은 일반 건설사들도 탈형 데크 사용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반 건설사들은 일체형 데크 보다 비싼 탈형 데크 사용에 망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크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원가절감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탈형 데크 보다 일체형 데크 사용을 더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한정된 탈형 데크의 수요에 데크 제조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