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때아닌 가수요 바람

굴착기 때아닌 가수요 바람

  • 수요산업
  • 승인 2015.06.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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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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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까지 강세 이어갈 듯
하반기 배출가스 규제 앞두고...6월까지 가수요 현상 예상

  올해 굴착기 국내판매는 때아닌 가수요 현상에 따라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토목 건설투자의 부진에 따라 굴착기의 실질적인 국내수요가 전년대비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중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Tier4)로 신규 출시 장비가격이 15% 이상 상승할 것에 대비한 수요자들의 가수요가 불어 3월과 4월에 이어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손동연) 분석에 따르면 “4월 건설중장비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0%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 1.8% 증가, 수출은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수출은 북미와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윤영석 이사에 따르면 “건설중장비 관련 대기환경규제가 강화(Tier3→Tier4) 됨에 따라 6월30일 이후 출시분에 대해서는 신형 엔진 장착에 따른 개발비 부담 등이 작용할 것을 우려해 상반기 중 장비구매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5월 연중 최대 성수기 돌입에 따라 건설중장비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남유럽 경기회복 지연과 러시아 경기부진의 여파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과 북미지역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동지역 수출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국의 인프라개발 투자호조로 건설기계 수요가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가별 수출 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카타르, 이란 순으로 나타났다. 對중국 시장의 4월 당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2.2% 감소했다.

  한편 관세청이 집계한 건설기계 완성차 및 부품의 4월 누계 수출액은 총 20억 9,7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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