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유통상가도 ‘썰렁’

메르스 여파 유통상가도 ‘썰렁’

  • 철강
  • 승인 2015.06.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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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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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상가 물동량 움직임도 크게 줄어
“5~6월 수요 최대로 집중되는 시기”불구...발길 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철강재 유통상가 물동량 움직임도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경인지역의 대표적인 철강재 유통상가로 16일 문래동 유통상가에서 만난 모 운송업체의 대표는 경기도 김포시 검단에서 아산까지 1.4톤 차량으로 철강재 줄량물을 싣고 12만원에 잦은 주문이 들어왔으나 최근 들어 주문이 뜸하다는 설명이다.

  그나마 이 업체는 중동지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철 구조물을 제작 수출하는 업체에다 소재를 운반하는 고정물량이 있다보니 버티지 소규모 운송업체들은 내수경기 부진에다 메르스 여파로 운송 일감이 없어 죽을 맛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운송업체들은 일감이 없어 차량을 유통단지 인근에 주차해 놓고 불러주기만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다른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5~6월 계절적으로 볼 때 철강재 수요가 최대로 집중되는 시기”라며 7월초까지 가장 제품을 많이 팔아야 할 시기에도 불구하고 메러스 여파를 타다보니 판매량이 많이 줄었다”며 다가올 3분기 비수기를 미리 걱정하는 분위기다.

  18일 시흥 중앙철재상가의 한 관계자는 매일 아침 철재상가의 진풍경은 대형차량들이 윙윙되는 가운데 매장은 제품하역으로 전쟁이었으나 메러스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최근 주문이 줄어 상가 매장에 제품입고 자체가 크게 줄었다고 말하고 있다. 

  시흥 철강재 유통상가 분위기는 철강재 운송차량 이동이 뜸하다 보니 7월말~8월초 하절기 휴가철 분위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철재상가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전반적인 물동량 움직임 줄어든 가운데 판매량 자체가 줄다 보니 판매이후 대금회수도 자연적으로 빡빡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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