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3천만달러 규모 그라티 발전소 공사계약 체결
롯데건설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2억3000만달러 규모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PT PLN)에서 그라티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계약식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PT PLN)가 발주한 그라티 가스복합화력 발전소(Grati Combined Cycle Power Plant Extension Project)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 자체자금(30%)과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조달(70%)을 통해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에서 75㎞ 떨어진 지점에 501㎿급 가스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인도네시아의 후타마 까리야(PT Hutama Karya)와 공동으로 가스터빈 및 스팀터빈 발전소와 500ㄹ변전소 등 약 2억6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사업의 EPC업무(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를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금융조달 협약이 체결되는 올해 말 착공할 예정으로 완공까지는 2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인도네시아 조코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5GW 발전소 건설사업의 하나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로 발전소 공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수주를 통해 롯데건설은 향후 현지에 계획된 다양한 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