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업계, ‘기준 두께 관련 최종 의견 수렴’

컬러 업계, ‘기준 두께 관련 최종 의견 수렴’

  • 철강
  • 승인 2015.06.25 09:12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컬러 업계, 도금량 및 두께, 시험성적서 등 포함한 최종안에 사인
패널 업계, 패널단가 인상 우려 도금량만 늘리는 안 제출할 듯

  컬러강판 업체들이 오는 29일 국토교통부에 기준 두께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컬러강판 업계는 지난 23일 한국철강협회에 모여 각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각 업체들의 동의를 구한 후 29일 의견을 종합해 최종안을 국토부에 제출한다.

  현재 포스코, 동국제강, 동부제철, 포스코강판, 세아제강, 에스와이패널이 제조업체 측 대표로 참석해 컬러강판 업계 의견에 합의하는 사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제출하는 내용안을 살펴보면 우선 가장 관심을 모은 도금량은 120g 이상을 기준할 것으로 보인다. 두께 기준은 기존 0.5mm 안이 내용상 불분명한 부분이 있어 이를 보충해 도막 두께와 도금 포함 0.52mm 수준으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의견을 수렴 중으로 도금량의 경우 업체마다 주장하는 바가 달라 마지막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120g을 넘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어 도금량 기준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정한 시행 이후 패널업계에서 중국산 컬러강판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두께와 도막, 도금량에 대한 국가 시험성적서를 필히 발행하는 안을 포함 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EPS패널 업계에서도 대응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EPS패널업체들이 두께 기준 제정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컬러강판 가격상승에 따른 패널가격 단가 인상 때문이다.

  현재 EPS패널은 0.3~0.35mm 수준의 컬러강판이 사용돼 패널단가가 글라스울패널이나 우레탄패널 대비 절반도 되지 않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 당연히 시장 점유율도 압도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두께가 0.5mm로 다른 패널과 동등해지면 단가 인상이 불가피해 어느 정도 수요를 빼앗길 우려가 있어 두께 확대를 반대하고 도금량만 늘리는 방안을 국토부에 상정하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도금량만 늘려서 화재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지는 국토부에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 두께 제정이 화재안전 관리 차원에서 시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화재안전과 관련된 내용들이 최종적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