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7.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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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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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 속 방향 잡기

  상승했다. 분명, 상황은 더 나빠졌는데 말이다. 그리스도 중국도 모두 마찬가지다. 좋아지는 듯하다가도 결론은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2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08% 상승한 $5787.5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이 전부 그리스에 쏠려 있는 가운데, 중국 관련 이슈는 상대적으로 간과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그리스보다 중국에 더 주목해야 할 것 같다. 그리스 문제는 이미 장기간 질질 끌려온 상황으로, 시장에서도 디폴트와 그렉시트(Grexit)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대비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은 다르다. 단순히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를 말하는 게 아니다. 일부에서는 지금의 증시 급락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이 과거 부동산 버블에 이어 증시 버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것이다..

  버티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전후 상황이 어찌됐건 가격은 버티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유 없는 움직임은 없다는 것이다. 분명, 가격은 하락을 멈추고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전기동 가격은 6월 23일 기점으로 하락을 멈췄다. 그리고 느리지만 상승하고 있다. 중요한 건 그 이전이나 지금이나 대외적인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더 좋지 않아졌다고 보는 게 맞다. 하지만 가격은 차근차근 계단을 밟듯이 올라가고 있다. 수차례 언급했듯이 가격은 기존의 대외적인 악재를 반영했다고 보는 게 맞다. 물론, 앞서 언급했던 중국이 예상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아직은 기우(杞憂)라고 본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5,642~5,840



귀금속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6월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후 금은 낙폭을 약간 축소하며 3개월 반래 저점에서 탈피했다.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2만3,000건 증가해, 로이터폴 전망치 23만건을 밑돌았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전망을 약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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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현물은 고용보고서 발표 전 1% 내린 온스당 1,156.85달러까지 하락, 3월 18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금은 이후 낙폭을 축소, 뉴욕장 후반 0.4% 하락한 온스당 1,163.61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직전 이틀간 약 1%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5.80달러 떨어진 1163.50달러에 마감됐다.

  시장은 연준이 9월 금리 인상은 너무 이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데 더 이상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 듯하다.

  고용보고서 발표 전 3주 고점을 기록했던 통화바스켓 대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시장은 오는 5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그리스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그리스 위기는 아직까지는 강력한 금 소매 수요를 만들어 내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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