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인증 대체부품 첫 출시

자동차 인증 대체부품 첫 출시

  • 수요산업
  • 승인 2015.07.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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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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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높은 부품 가격 해소 기대

  품질이 우수한 대체 부품에 대해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대체부품인증제도’가 올 1월 시행된 이후 인증을 획득한 첫 번째 제품이 7월 13일 출시된다.

  대체부품이란 자동차제조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에 장착된 부품과 성능·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으로서, 자동차 수리 시에 자동차제조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에 장착된 부품을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말한다.

  첫 인증 제품은 대만 TYG사가 출시한 BMW 5시리즈의 펜더(Fender)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의 품질·성능 시험을 거쳐 한국자동차부품협회(KAPA)의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미국의 CAPA(미국자동차부품인증협회) 인증을 이미 획득한 제품으로 대체부품 인증제도를 통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OEM 부품(주문자 상표 부착품, 일명 순정품)과 비슷한 대체부품이 계속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자동차 수리 시 OEM 부품을 대부분 사용해 왔고 특히 수입자동차는 국산 대비 높은 부품가격이 문제가 됐다.

  한편, 인증기관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이하 KAPA)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은 대체부품에는 저가 카피제품과 구분되도록 복제 불가능한 인증 표시가 부품에 부착돼 유통된다. 또한 인증 이후에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40조의 11에 따라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성능·품질에 관한 사후관리를 받게 되며 부적합 사항이 있는 경우 인증을 취소하게 된다.

  현재 KAPA는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낮으면서도 자동차 수리에 많이 쓰이는 40개의 외장·등화 제품에 대해 대체인증을 심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대체부품 사용 시 보험료가 할인되거나 순정품과의 차액을 환급해 주는 등 인증대체부품이 고려된 보험상품도 곧 개발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대체부품 시장의 전반적인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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