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EU·일본산 전기강판 반덤핑 조사"

中, "한국·EU·일본산 전기강판 반덤핑 조사"

  • 철강
  • 승인 2015.07.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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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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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모터 제조에 사용되는 방향성 전기강판만 해당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3개국 전기강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산 전기강판이 자국산 동종제품 업계에 피해를 줬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안에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기강판은 변압기, 모터 제조에 사용되는 자재로, 이번 조사 대상은 이 가운데 ‘방향성 전기강판’(Grain Oriented Flat-rolled Electrical Steel)이다.

  고효율 변압기를 생산하는 유럽 기업들은 미국 시장의 환경관리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여름, 방향성 전기강판의 구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주요 생산업체인 일본 NSSC와 JFE스틸은 당분간 방향성전기강판의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일본 철강기업들은 방향성 전기강판의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방향성 전기강판 가격에 비해 톤당 평균 400~500달러 올렸다.

  중국 상무부의 이번 결정은 최근 EU가 유럽 철강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과 한국 등 5개국의 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 6개월간 반덤핑 과세를 부과한 데에 뒤이은 것이다.

  EU는 지난해 6월 유럽철강협회(Eurofer)의 제소를 계기로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산 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5월 이들 국가 제품에 21.6∼35.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등의 한국산 제품에 22.8%, 바오스틸 등 중국 철강회사 제품에는 28.7%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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