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철강 수출, 올해 첫 30억달러 ‘훌쩍’

7월 철강 수출, 올해 첫 30억달러 ‘훌쩍’

  • 철강
  • 승인 2015.08.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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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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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제품 수출 어려움 불구 철구조물 수출 호조 견인

  철강재 수출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억달러 이상을 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수출 부진의 폭을 좁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7월 철강 수출액(31일까지의 통관실적 잠정치)은 36억4,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의 31억3,000만달러에 비해 16.4% 증가했다.
 
  중국의 수요 감소에 따른 대중(對中) 수출이 감소하고 미국 에너지 산업 침체 등으로 국제시황이 부진하여 대부분 품목의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7월 중 철 구조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6억달러 이상으로 추정)한 것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7월까지 수출은 198억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로 인해 수출단가가 하락하고 있어 향후 수출 확대에 어려움이 예상돼 지난해 수출실적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환율 상승으로 수출 채산성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주력 수출시장 중 하나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7월에 24.0%가 감소했고 일본 역시 29.4%가 줄어들었다. 북중미나 동남아 수출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갈수록 높아지는 수입규제로 인해 수출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의 경우, 7월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철광(-43.4%), 철강판(-32.7%) 등의 철강제품이 25.6% 감소했으며 7월까지의 누계실적도 130억7,100만달러로 22.5% 감소했다.
 
  한편 수출 주력제품 중에서 철강을 비롯해 선박(57.4%), 반도체(6.6%) 등이 수출 증가세를 보인 반면에 석유제품(-28.1%), 가전(-17.5%), 석유화학(-17.2%), 자동차(-6.2%), 자동차부품(-10.7%), 무선통신기기(-16.0%), 일반기계(-6.3%) 등은 감소했다.

 

    <주력산업 7월 수출실적>

(단위 : 백만 달러, %)

품목명 ’14년 전체 ‘15년
6월 7월 1-7월P
선박류 39,886 3,965 3,479 25,888
(증가율) 7.3 -19.1 57.4 16.7
무선통신기기 29,573 2,422 2,154 16,821
(증가율) 7.2 12.3 -16.0 -1.8
일반기계 48,403 4,121 4,096 28,514
(증가율) 4.3 4.3 -6.3 -0.1
석유화학 48,214 3,434 3,557 22,999
(증가율) 0.3 -13.6 -17.2 -18.7
철강제품 35,543 2,942 3,639 19,808
(증가율) 9.4 1.6 16.4 -3.6
반도체 62,647 5,308 5,159 36,153
(증가율) 9.6 3.0 6.6 6.1
자동차 48,924 4,319 3,993 27,828
(증가율) 0.6 6.1 -6.2 -6.4
석유제품 50,784 3,193 3,213 19,878
(증가율) 3.8 -14.3 -28.1 -34.9
평판디스플레이 25,810 2,577 2,579 18,060
(증가율) -5.8 -3.7 -0.3 -3.0
섬유류 15,936 1,275 1,308 8,516
(증가율) -0.1 -6.2 -12.2 -10.3
가 전 14,839 951 1,152 7,295
(증가율) -0.3 -19.6 -17.5 -17.8
자동차부품 26,635 2,150 2,247 15,120
(증가율) 2.1 2.1 -10.7 -4.9
컴퓨터 7,714 632 549 4,497
(증가율) -0.6 7.4 -6.5 6.3
13대 품목 전체 454,908 37,288 37,125 251,377
(증가율) 2.8 -3.8 -4.1 -6.3
비중 79.4 79.9 79.7 79.7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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