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연 수출 전년比 증가할 듯

   2015년 상반기 국내 연(Lead) 수출과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소폭,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연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11만9,039톤으로 집계됐다.

　순연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9만5,811톤을 기록해 상반기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티모니연과 칼슘연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6%, 24.6% 감소해 상반기 연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순연 수출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이유는 고려아연이 지난 5월 대보수를 진행하면서 연 생산이 일시적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의 대보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순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는 고려아연의 대보수가 있던 지난 2013년 상반기에 국내 연 수출이 8만8,079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몇몇 재생연 업체가 칼슘연 생산을 줄이고 순연 생산을 늘린 점도 순연 수출 증가에 부분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반기 국내 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7만7,886톤으로 집계됐다.

　순연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9% 줄어든 4만3,043톤을, 안티모니연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2만1,561톤을, 칼슘연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한 1만3,282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 수입량이 줄어든 이유로는 국내 연 수요 업체들의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수요량이 시장 기대보다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