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 설비 증설에도 생산인력 확보 부담
최근 냉연 유통업체들이 생산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가공 설비를 증설해도 마땅한 생산직원을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생산직을 기피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다.
대다수의 유통업체들은 신입 생산직원들에게 2~3달에 걸쳐 신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신입 생산직원들은 업무에 대한 부담으로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유통업체들의 생산직원들은 슬리터, 시어, 미니시어 등 가공 설비에 맞게 업무가 편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생산직원 이탈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해당 설비에 인력이 부족할 때 다른 생산직원의 업무 부담이 늘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생산직원들의 이탈 현상 방지와 인력 충원에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생산직원 1명이 이탈할 경우 생산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며 “면접을 통해 신입 생산직을 뽑아도 몇 개월 지나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해 오히려 회사 차원에서는 신입 생산직 보다 경력직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