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9.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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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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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다시 ‘미국’

  하락은 멈춘 걸까? 계속된 상승으로 가격은 $5,500 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물론, 여러 번 시도에도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분위기만 여전히 긍정적이다. 10일에도 그랬다. 시도는 있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10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67% 상승한 $5,392에 마감했다.

  가장 중요한 건 중국이 아니었다. 분명, 중국은 중요하다. 최근 수준까지 가격을 끌어내린 건 분명 중국발 불확실성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불씨만 준 것이지 기름을 부은 건 투기 세력인 것 같다. 아직 불씨가 남아 있음에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도 투기적 세력들이 포지션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연이은 중국발 악재에도 가격이 지지를 받은 이후 이전 부양책 발표 소식에도 별 반응 없던 시장이 중국의 부양책 발표에 갑자기 민감하게 반응하며 쇼트커버링 매수가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도 지금의 상승 뒤에 일부 펀드들의 매수 포지션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았다. 다음 주 美 FOMC 회의를 앞두고 다양한 논쟁이 오가고 있지만, 분위기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일단은 최근 심화된 중국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여전히 9월 금리 인상을 주장하고 있고, 옐런 의장도 여전히 함구하고 있어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다고 본다. 물론, 그 전까지는 지금의 추세를 이어갈 개연성이 높다.

  한편, 출하예정물량은 늘고 재고는 빠지고 있다. 일단, 현재 재고가 반출되는 지역은 중국과 인접한 아시아 창고들이다. 지난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얼마 전까지 증가했던 재고는 아시아 창고를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5,059~5,538



귀금속

  유럽 등 글로벌 증시 하락을 발판으로 상승, 4주 저점에서 벗어났다. 한편,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찾고 있는 트레이더들은 내주 열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정책회의를 앞두고 계속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전일 대비 0.5% 상승한 온스당 1,110.6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0.7% 상승한 1,109.30달러에 마감됐다.

  중요한 건 매년 이맘때 약간의 계절적 수요 증가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인도의 수요 증가 효과를 즐긴다는 것. 다만, 지금 시장은 매우 조용하다. 기술 분석가들은 금값이 10일 일부 중요 차트 아래로 떨어진 것과 관련, 금이 7월 저점을 향해 다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7월 저점은 1,077달러로 2010년 2월 이후 최저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9일 현재 678.18톤으로 0.61% 축소됐다. 이는 거의 6주래 가장 큰 감소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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