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채권단협의회서 결정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4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동부제철 워크아웃 전환 방안을 놓고 실무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으나 워크아웃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은 빠른 시간 내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채권단은 19일 1차 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채권단의 지분율 75% 이상이 동의하면 동부제철은 워크아웃에 들어간다.

  그동안 채권단은 신용보증기금 문제로 워크아웃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지만 문제가 해결되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동부제철 채권의 9%를 보유한 신용보증기금도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협약기관에 포함된다.

  이번 워크아웃의 목적은 신용보증기금의 10%대 이자율을 다른 채권단 수준으로 낮추는데 있다. 동부제철은 그동안 연간 200억 원가량의 이자를 신보에 지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