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中성장률 5년간 둔화

현대경제硏, 中성장률 5년간 둔화

  • 일반경제
  • 승인 2015.10.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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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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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 60%가 5년 동안 6.5% 미만 성장 예상

  중국 경제 전문가들이 중국의 성장률에 대해 5년 동안 6.5% 미만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5일 발표한 ‘중국인 전문가의 중국 경제 진단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 전문가 10명 중 6명 이상이 중국 경제가 앞으로 5년 동안 6.5% 미만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문가들의 올해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6.7%로 나타났고 10명 중 7명은 중국 증시가 당분간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 전문가 33.8%는 중국 증시와 관련해 올해 6월의 폭락처럼 앞으로 갑작스러운 주가 폭락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밖에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하기 전까지 불안 양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도 33.8%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67.6%가 앞으로의 중국 증시 불안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인 교수, 연구원, 금융 전문가, 공무원, 기업인 등 전문가 집단 80명에게 설문 조사해 얻은 결과로 중국인 전문가의 80.1%는 최근 중국 경기가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경기 둔화 속도에 대한 진단은 기관이나 전문가별로 달랐다. 연구원과 공무원의 66.7%는 중국 경기 둔화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금융 전문가의 50.0%는 둔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적 평가가 나뉘었다.

  전체 전문가의 51.3%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어느 정도 경기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추가적인 경기 하방 압력 완화 정도에 그친다(31.3%), 경기 회복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다(17.5%)는 부정적인 응답도 48.8%를 차지했다.

  중국 수출 경기 회복 시점으로는 2016년 하반기라는 응답이 72.6%로 가장 많았고 중국의 경기 회복 시점은 2016년 이후라는 답변이 61.3%, 2016년 하반기가 30.3%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평균 6.7%로 예상했고 체감 성장률은 이보다 0.6%p 낮은 6.1%로 전망했다.

  전체 응답자의 63.7%는 중국 경제가 앞으로 5년간 6.5% 미만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경기 둔화가 지속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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