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용 SAW강관 생산 예정
아크용접(SAW)강관 제조업체인 EEW KHPC(대표 김동배)가 11월 말부터 광양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다. 이 회사는 24일 준공식을 마치고 상업생산하기 시작해 월말에 이르면 안정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3년 상반기부터 착공한 이 공장은 같은 해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관련 시장상황 침체로 미뤘다. 최근 영업망을 어느 정도 확충했고 지방자치단체 요구에도 대응하려면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봤고 9월 초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광양 신공장은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70,024㎡ 부지에 400억원을 투자해 조성됐고 석유화학, 플랜트, 해상풍력 구조물 등에 들어가는 아크용접(SAW)강관을 생산할 예정이다.
도입하는 설비는 계열사인 EEW코리아 사천공장에 있던 길이 6.1m 롤벤딩설비 1기와 Four-Roll 방식의 길이 4.1m 롤벤딩설비 1기 등 총 2기다. 생산가능최대외경은 총 200인치, 두께는 100mm로 연간생산능력은 약 3만5,000톤이다.
한편 사천공장 내 여유부지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강관 코팅설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에너지용강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EEW코리아는 강관 코팅을 그간 외주로 해결하고 있었다. 설비 이설로 공간도 생겼고 비용절감도 줄이는 차원에서 코팅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