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술연구조합,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

동기술연구조합,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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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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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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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연 기자
  국내 동(Copper) 산업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최근 급변한 대외경제 환경 변화와 더불어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도 크게 악화됐는가 하면 수요대체 등에 따라 시장 규모 자체가 크게 축소되면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중국과의 FTA도 발효를 앞두고 있는 등 앞으로도 넘어야 할 험난한 산이 많다. 이 때문에 앞으로 2~3년이 국내 동 산업이 지속 성장하느냐 퇴보의 길로 접어드느냐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점에서 지난 10월 한국 동 및 동합금연구회를 모태로 ‘동기술연구조합’이 창립됐다. 그동안 동연구회는 업계와 학계, 연구계가 국내 동 기술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핵심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연구조합으로의 전환을 추진한 것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이다. 보다 실질적인 상업화 기술개발과 신수요 창출 등을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고 재정적인 한계를 보이고 있는 연구회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국내 동 업계의 현실과 현재 경영상황에서는 연구회로서의 존립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적극적으로 돌파해 관련 기업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연구조직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동기술연구조합’으로 재 탄생하게 됐다.

  글로벌 경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범용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대다수가 국내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술개발 필요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또 대체된 수요를 다시 찾기 위해서도 새로운 제품을 통한 시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행정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동기술연구조합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동연구회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활발한 활동을 위해서는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국내 동 산업 향방은 관련 기업들의 의지와 관심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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