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2) PE이중복합강관, 전혀 다른 소재 절묘한 조화

(특별기획2) PE이중복합강관, 전혀 다른 소재 절묘한 조화

  • 철강
  • 승인 2016.01.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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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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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

  PE이중복합강관은 전혀 다른 소재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PE이중복합강관'은 인체에 무해한 PE관의 장점과 물리적 성질이 우수한 강관을 융합한 제품으로 철박테리아, 중금속, 대장균 등 수도용강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이 방식은 홍우파이프가 한 차례 개발한적 있다. 그러나 최근 PE관과 스테인리스(STS)등을 소재로 한 특수강강관을 더 완벽히 접착시키고 PE관 도료 업그레이드, 강관 소재 다변화(특수강 소재)로 품질을 크게 끌어올린 PE이중복합강관이 개발된 것이다.

  코팅코리아의 PFP강관과 다른 점은 PFP 경우 강관 내외면에 폴리에틸렌 피복을 했지만 'PE이중복합강관'은 외면만 PE를 입히고 내면은 스테인리스로 구성됐다는 것이다. 즉 내면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피복 벗겨짐 현상 등은 전혀 우려 대상이 아니다.

 

  최근 수도관 및 배관용 시장은 다시 성장하고 있고 거기서 일반탄소강 강관보다 스테인리스(STS)강관 사용량이 늘어가고 있다. PE이중복합강관은 경쟁력 있는 가격까지 제시해 경쟁제품보다 우월한 입지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PE관을 스틸관에 융합하려는 시도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시도됐다. 그러나 철과 융화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PE이중복합강관은 내약품성, 내화학성이 우수해 수도용급수관 이외에도 선박용 배관, 소방관, 공장플랜트용 배관, 가스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해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수도관으로 주로 사용되는 탄소강관은 5년이 지나면 빠르게 부식이 진행돼 녹물과 누수가 심해진다.

  PE이중복합강관 내부에는 강관이 있어서 외압이 높아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있다. 또한 외부에는 PE가 무극성이기 때문에 침식환경에 강하다. 일반 접착으로는 되지 않고 열이나 고주파로 강관에 융착하게 된다.

  기타 가공없이 홈조인트 방식과 나사이음관 방식, 원조인트 피팅 등의 간단한 시공방법으로 시공이 가능해 시공 용이성과 경제성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제품은 차후 공공기관과 함께 노후된 재개발 건축물 등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력이 떨어지는 중국이나 중동지역 등에도 전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 기술은 이미 국내 특허를 받았고 미국과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중이다. 수도관이 부식하면 각종 중금속에 오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 국내 수돗물 누수 원인의 75.3%가 수도관 부식에서 연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금 낭비액만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부식이 전혀 없는 PE이중복합강관이 개발됨에 따라 향후 4조원 규모의 급수용 강관 시장에도 커다란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코팅강관 제조업체들은 수도용 코팅강관 내면 스케일(Scale) 즉 물이 강관을 타고 흘러가면서 강관 내면 피막 상에 발생하는 불순물이나 금속 산화물을 완벽히 예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팅강관 외면은 ‘폴리에틸렌 3층 피복’으로 부식문제에 확실히 대응하고 있다.

  내면은 ‘폴리우레아’가 최신 기술로 시장점유율 약 30%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확실한 피복도료 및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신기술 개발에 몰두해 ‘폴리우레아’ 시장뿐만 아니라 경쟁제품을 대체해 나갈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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