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2) 고강도 압연 H형강, 초고층 시장 선도

(특별기획2) 고강도 압연 H형강, 초고층 시장 선도

  • 철강
  • 승인 2016.01.07 06:05
  • 댓글 0
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층화·대형화 및 안전 위한 고성능 강재

  현대제철이 초고층 빌딩에 최적화된 고강도 압연 H형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고층 빌딩 수요 증가에 따라 큰 하중을 부담할 수 있는 강구조물의 요구조건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해 기존의 490급(MPa, 인장강도 기준)에서 보다 인장강도를 높인 520~570급 압연 H형강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건축 강재에 대해 강도뿐 아니라 용접성, 충격성능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강도를 높이기 위한 탄소 함량 증가가 용접성능을 저하시키는 특성이 있어 두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고강도 압연 H형강의 핵심기술이다.   

  현대제철은 열가공제어(TMCP; Thermo Mechanical Controlled Process)를 통해 ‘고강도’, ‘고성능(용접 및 내진)’, ‘후물/대형화’ 등 고강도 H형강의 요구조건을 충족 시켰다. H형강의 전용 냉각기술(QST; Quenching and Self-Tempering) 적용을 통해 형강의 전 단면에 균일한 냉각이 가능해져 냉각변형에 의한 형상제어가 가능하고 제품의 물성편차를 줄일 수 있다.   

  570급 압연 H형강(H-498x432x45x70 기준)을 건축현장에 적용하면 490급 대비 34.5% 가량 강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시공성 향상을 통해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하며 CO2 배출량 감축으로 환경오염 부담도 적게 든다.   

  현대제철은 고강도와 고용접성이 특징인 ‘고강도 용접구조용 압연 H형강(SM520B, SM570)’ 강종 개발에 주력해 520급의 경우 ‘15년 1월 두께 50mm~70mm까지, 570급의 경우 ‘15년 5월 두께 15mm~21mm 규격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570급 H형강의 두께를 ‘16년까지 50mm, ‘17년 이후에는 70mm(수정부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내진성능이 강화된 건축구조용 압연 H형강(SHN)의 고강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HN재는 건축물의 고층화·대형화를 가능하게 할뿐만 아니라 지진·강풍·폭설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고성능 강재”라며 “주력 생산제품인 490급을 넘어 520급, 570급까지 개발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