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쇄신을 통한 중기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뜻을 내비쳤다.
권 회장은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열린 기업설명회(IR)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임기가 1년 남았는데 특별히 새롭게 계획을 세워서 일을 하기 보다는 IP(Innovation POSCO)2.0 계획을 확실히 완료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면서 “구조조정을 목표대비 절반정도 하면서 재무적으로 상당히 좋아져서 순채무가 5.7조원 감소하는 등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 포스코 고유기술로 개발했던 것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상용화 하는데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는 새로운 신성장동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리튬사업을 들었다. 현재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 파일롯 1~3단계를 완료하고 올해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한국 등에 제조설비를 건설해 양극재를 쓰는 리튬전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이넥스나 CEM 등의 고유기술 판매사업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