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업 구조조정, 철강재가격 반등요인-키움증권

中 산업 구조조정, 철강재가격 반등요인-키움증권

  • 일반경제
  • 승인 2016.02.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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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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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산업의 과잉공급으로 국내 가격하락을 주도했던 중국 철강회사들이 구조조정으로 인해 철강 가격도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국무원 회의에서도 시진핑 주석은 신규 철강산업 승인을 중단하고 향후 철강생산 능력을 1억~1억5,000만톤 감축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69.3%로 추정되는 역대 최악의 가동률을 공급축소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3,000만톤씩 2019년까지 총 1.2억톤 감축 감안시, 중국 조강생산증가율이 2016년부터 연평균 2% 증가한다면 2018년경 중국의 철강가동률은 80%로 회복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철강사들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 중대형철강사 101개 중 51개사가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14년 월 평균 6억7,000만 위안(RMB)이었던 중대형 철강사 적자는 지난해 11월 134억1,000만 위안 수준으로 확대됐다.

  중국 정부가 철강산업에 칼을 대면서 철강 가격도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 수출 냉연 가격은 지난해 4분기 톤당 296 달러에서 지난달 18일부터 22일 사이 353 달러로 올랐다. 같은 기간 열연 가격은 264 달러에서 273 달러로, 철근 가격은 260 달러서 263 달러로 상승했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커창 총리의 철강생산 감축 발언으로 구조조정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며 "올해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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