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TU Delft 팀 성공
스테인리스 소재, 복잡한 역학의 자전거 호평
네덜란드 한 공대의 연구팀이 3D프린터와 스테인리스 스틸(이하 스테인리스)을 이용해 자전거를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3D프린팅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공대 TU Delft(the 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의 the Arc Bicycle 팀은 스타트업인 MX3D의 3D프린터와 스테인리스를 이용해 자전거를 만들었다.
이들이 주목받는 포인트는 3가지이다. 첫째는 3D프린터를 이용했다는 점, 둘째는 스테인리스를 사용했다는 점, 셋째는 '탈 것'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들이 사용한 3D프린터는 지난해 6월 세상을 뜨겁게 달궜던 스타트업 MX3D의 '지지 구조물 없이 다리를 건축한 로봇팔(multi-axis robotic arms)'이다.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이들의 작품은 12kg 정도로 일반 자전거 수준의 무게이다. 게다가 조종도 매끄러워 편안한 라이딩을 선사한다. 이미 조약돌이 가득한 거리에서 시험운행도 마친 상태이다.
일상적이지만 여러가지 환경과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탈 것'을 만들었다는 점은 이들에 대한 평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팀은 "네덜란드 사람에게 자전거는 매우 친숙하다. 자전거를 만드는 데에는 복잡한 역학이 적용되기 때문에 3D프린팅업계에게도 이번 도전은 훌륭한 시험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