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예산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려…GP사업 거점무역관 32개소서 40개소로 확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 소재·부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올해는 사업예산을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50% 늘려, 중국을 중심으로 코트라 GP사업 거점무역관은 32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하고, 종합상담회도 전년 8회에서 12회로 늘린다.
산업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GP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GP 사업은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외국 기업들의 수요를 발굴해 우리 소재·부품기업을 소개하고, 해외기업의 요구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과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그동안 기계, 자동차 등 주력산업 중심이었던 지원 품목을 전기차, 신소재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재편하고, 올해 1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총력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업기술진흥원 등 연구개발 관리기관과 연구기관도 보유기술 이전과 연구개발 지원,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은 기술금융, 수출보증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GP 사업은 예산, 품목, 시장, 지원방식을 대폭 보강했다"며 "단순 제품판매에서 벗어나 제품개발부터 자금지원, 품질관리 및 판매까지 제품주기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P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1800여 개 해외기업과 3400여 개의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274회의 GP 수출상담회가 개최됐으며, 약 220억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첫 상담회는 오는 11, 12일 경남 사천에서 봄바디어(Bombardier), 트라이엄프(Triumph) 등 항공 수요기업 7개사와 국내 항공 부품기업 45개사가 참가하는 항공분야 GP 상담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