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NO 5만원, GO 20만원 인상 결정
중국 내수가격 및 국제가격 상승 영향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3월 이후 전기강판 내수 판매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중국 내수 철강 가격 상승, 환율 변동 등의 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가격 인상폭은 무방향성전기강판 5만원, 방향성전기강판 20만원 인상 수준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 철강사들은 1~3월 무방향성전기강판 내수 판매가격을 톤당 400~500위안(74천원~92천원) 수준으로 인상했으며, 국내 수입시 제시되는 중국 철강재의 오퍼 가격도 동기간 톤당50~60달러씩 인상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현재 중국 정부도 철강 수급 구조조정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철강사 입장에서도 지속적인 경영실적 악화를 감내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국제가격이 상승추세이며, 최근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면서 원료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부담 등 내수 철강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무방향성 전기강판 기준으로 최소 6만원 이상의 상승 요인이 있지만 국내 철강 경기를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