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기준금리 1.50% 동결

韓銀, 기준금리 1.50% 동결

  • 철강
  • 승인 2016.03.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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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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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 대내외적 리스크 고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중국 등의 경제상황을 지켜보고 신중히 판단하려는 모습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9개월 연속 동결을 기록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1.75%로 인하한 데에 이어 3개월만인 지난해 6월에도 0.25%p를 추가인하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50%로 낮췄다.

 이번에 공개된 '3월 통화정책방향 전문'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미국은 완만한 성장세에 있고 유럽은 회복세가 다소 약화된 모습이며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세계경제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중국 등의 경제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수출 감소세와 소비 등 내수 회복세의 약화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부진했으나 고용 면에서 취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였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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