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6.03.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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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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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아닌 다음 주 갈린다

  기대는 아직 남아있다. 한번 더 올라갈 수 있을 거란 기대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지난 9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71% 상승한 $4,992.5에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줄어든 가운데 시장은 앞으로 수급이 빡빡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전기동 가격을 지지했다. 일단, 최근까지 이어진 광산과 제련업체들의 생산 축소로 인해, 장기적으로 시장이 공급 부족 상황으로 바뀔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거기에 중국이 지금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물론, 가장 이유는 투기적 세력들이 차익 실현 이후 다시 신규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일 기준으로 거래 유형별 포지션 추이를 보면 최근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게 누구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바로 투기적 세력이다. 빠르게 매수 포지션을 늘리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전체 포지션 추이를 보더라도 매도가 줄고, 매수가 늘면서 순 포지션이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여전히 시장을 움직이는 건 수급이 아닌 달러 유동성 쉽게 말해 ‘돈’이다.

  물론,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근래 들어 가격을 이끌었던 요인들을 비중으로 비교할 때 가장 컸던 게 ‘달러’라는 말이다. 그 다음으로 유가, 중국이라고 보면 된다. 이는 단순히 각각의 변수와 전기동 가격의 추이를 비교해도 쉽게 알 수 있다.

  추세는 금주 아닌 다음 주 갈린다. 금주 전기동이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며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의 추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앞에 언급했던 달러가 중요하다. 달러의 향방에 따라 앞으로 전기동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는 다음주 미국 FOMC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에 따라 전기동이 더 오를지 다시 방향을 아래로 틀지 결정된다. 일단, 지금 상황에서 돌발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대부분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트상으로 보면 일단 추세는 살아 있다. 금주 $4,880 아래로 밀리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의 기회는 살아있다고 본다. 지난주 급등 이후 여러 차례 조정이 있었지만, 가격이 버티고 있는 것도 앞으로 시장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지금의 조정은 하락 신호가 아닌, 저가 매수를 위한 조정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4,690~5,165



귀금속

  금 가격 하락의 원인은 원유와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압박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확대 전망은 일부 투자자들이 13개월 고점까지 오른 금에 대한 차익을 실현하도록 유도했다. 올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목격됐다. 세계 최대 금 ETF 펀드인 SPDR 골드 셰어스는 8일 기준 금 보유고가 2.4톤 줄어 거의 4주래 가장 큰 폭 감소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0.6% 내린 온스당 1,252.68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온스당 0.4% 하락한 1,257.4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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