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업계, MAS로 신성장동력 창출한다

데크 업계, MAS로 신성장동력 창출한다

  • 철강
  • 승인 2016.03.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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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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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철 기자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MAS란 조달청과 3개 이상 기업이 단가계약을 체결한 후, 공공기관이 별도의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제도다.

  데크 제조업체들은 MAS등록을 통해 관급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지난달 18일 MAS 구매입찰 공고(입찰공고번호 20160224000)로 데크 제품이 게시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데크 3개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내용이다. 해당 업체들은 이미 구매입찰 공고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한 상황으로 빠르면 오는 6월에 MAS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데크 제조업체와 보유하지 못한 업체들의 수익 차이는 지속적으로 벌어져왔다. 중소기업들에게 일정한 수익을 보장하고 있는 조달청 관급 입찰과 달리 민간 건설사들은 최저가 입찰제도를 도입해 제품 가격이 가장 낮은 업체를 선정해 자재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데크 제조업체들은 관급 공사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민간 건설 입찰에서 저가로 수주한 후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하지 못한 데크 제조업체는 관급 공사 입찰 참여도 할 수 없고 민간 건설 입찰에서는 저가 수주로 인해 낮은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

  결국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하지 못한 데크 제조업체들은 MAS등록을 추진해 관급공사 입찰 자격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기업에 있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기업들은 사업다각화는 물론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도 마찬가지다. 국내 대형 건설 물량이 줄고 저가 수주로 인한 수익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MAS 등록을 통한 신성장동력 마련은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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