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바닥 찍고 스마트폰 앞세워 실적 개선"
"삼성전자, 1분기 바닥 찍고 스마트폰 앞세워 실적 개선"
  • 박재철
  • 승인 2016.03.18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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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스마트폰부문에서는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 해 26조4,000억원에서 올해 23조원대로 축소될 것이라  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하면서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조원가량 감소하고, LCD패널 가격이 내리면서 디스플레이부문도 1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시장의 성장 정체로 IT모바일(IM)부문의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

  이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약 6% 많은 24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스마트폰부분에서 전년 대비 1조5,000억원가량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반도체 10조7,800억원, 디스플레이 8,700억원, IM 11조6,400억원, 소비자가전(CE) 1조6,000억원이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아이폰 수요가 주춤한 상황을 틈타 갤럭시S7을 비교적 낮은 가격에 출시함으로써 전작보다 25% 많은 연간 5000만대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특히 재료비가 10% 감소했기 때문에 IM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도 "갤럭시S7 판매량이 갤럭시S6를 크게 뛰어넘어 IM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1.4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0.79% 오른 127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18일 112만6000원을 기록한 이후 2월 말까지 줄곧 110만원대에 머물렀으나 이달 초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이익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전 21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긍정적인 투자의견은 유지한다"면서 "이익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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