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스테인리스, 플라스틱으로 만든 수도꼭지 사용가능

7월부터 스테인리스, 플라스틱으로 만든 수도꼭지 사용가능

  • 철강
  • 승인 2016.03.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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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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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수도꼭지 소재 규제완화 위해 국가표준(KS) 개정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수도꼭지도 이제 욕실,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스틸, 탄소섬유로 만든 수도꼭지도 실 등을 주방 등에서 쓸 수 있도록 국가표준(KSB 2331)을 개정한다.

  국표원은 KS 개정안을 23일부터 5월22일까지 두달간 예고고시한 뒤 업계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올 7월경에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최종 고시가 이뤄진 후 제품이 출시되면 가정에서도 플라스틱 수도꼭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행 KS는 수도꼭지 몸통 제작에 구리, 구리합금 등 금속 소재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 소재 제한없이 다양한 소재의 수도꼭지가 사용되고 있다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수도꼭지 몸통 소재로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스틸, 탄소섬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체 소재 제품은 도금성, 내한성, 내열성 등 품질성능 관련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급수용 수도꼭지의 용출성능 기준은 환경부 위생안전기준을 따르도록 변경해 KS인증을 받을 때 중복시험 논란을 해소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표준 개정으로 구리 등 수입 원자재 비용이 절감되고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꼭지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상위 8개 업체가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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