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걸린 가격, 더 밀리면 곤란.
또 빠졌다. 크게 달라진건 없는거 같은데, 계속 밀리고 있다. 물론, 밀릴 때마다 이유는 있었다. 중국이 안좋다거나,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심화되었다던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다시 부각된다는 그럴싸한 이유들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 정황상 틀린 말도 아니다. 거기에 실제 물고 넘어질 재료도 찾기 쉽다. 하지만,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인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상황이 안좋을 때보다 해석이 안좋을 때까 더 많았다고 본다.
매도가 늘었다. 결과만 놓고 볼 때 지난 주 투기적 매수보다 매도가 더 많았다. 다시 역전된 것이다. 하지만, 수치상으로 큰 변화는 아니다. 매수(67,603계약), 매도(72,029계약) 모두 증가한 가운데, 매도가 좀 더 증가한 것뿐이다.
이를 두고 투기적 세력들이 완전히 방향을 틀어, 가격이 빠질 것으로 결론내릴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 뉴욕은 매도쪽이 살짝 우세하긴 하지만, 런던은 아직 아니다.일부에서 최근 하락으로 인해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섣부른 감이 있다. 이제 2분기에 들어선 상황. 아직 조바심 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거기에 최근 하락은 펀더멘탈 우려보다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그동안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달러와 유가’가 흔들리면서 전기동도 따라 흔들렸다고 보는게 더 맞다고 본다. 실제 유가와 전기동 가격 움직임만 보더라도 그렇다. 같은 품목이라고 말해야 할 정도로 흐름이 같다.
현 상황에서 중요한건 대외적인 불확실성도 펀더멘탈도 아니다. 바로 가격이다. 이유가 어찌됐건 계속 밀리면 곤란하다. 연이은 하락으로 인해 전기동 가격은 박스권 하단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초만해도 급등한 이후 박스권 횡보하며 추가 상승할 것처럼 보였지만, 계속된 하락으로 인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젠 올라야 한다. 현 수급상황에서 계속 오르는건 아직은 무리다.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빠져야 할 이유도 없다. 정황상 이젠 올라줘야 한다. 더 밀리면 다시 $4500 수준까지 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귀금속
금 하락.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강력한 경제 데이터로 투자자들의 위험 추구 성향이 강화되면서 하락. 미국의 금리 인상은 경제적 우려가 해소되면서 시장의 현재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고위 관계자의 발언도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온스당 0.5% 내린 온스당 1216.10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물은 온스당 0.3% 하락한 1219달러에 마감. 금은 지난 1분기에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16% 넘게 오르며 거의 30년래 최대 분기 상승폭을 기록. 그러나 이후 몇몇 연준 관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주요 레벨인 1200달러를 향해 다시 후퇴함.
투자자들은 금에 대해 대체적으로 강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판단.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데이터는 헤지펀드와 머니매니저들이 3월 29일로 끝난 한 주간 동안 금에 대한 강세 베팅을 201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음을 보여줌.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자산은 2일 현재 818.09톤으로 0.15% 줄었지만 여전히 2년여 최고 수준 가까이 머물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