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지연 등... 약달러 조짐
올해안 한번 이상 금리인상 할 것 분명
3월말 이후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약달러 조짐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화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 금리인상 지연’이다.
지난달 29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향후 경제 위험요인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조정은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드러낸 뒤 “미국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덧붙이며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옐런 의장은 “중국 경기둔화와 국제유가 붕괴 등 글로벌 경제·금융 여건에 지속적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옐런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로 작용해 달러화 약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경기 지표 개선도 약달러에 한몫하고 있다.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개월 만에 기준선(50)을 넘어서며 경기 확장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는 다시 강달러, 고환율 기조가 우세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이 연내에 한번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등 미국 투자은행들은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에 근접하고 있으며 금융시장 여건도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보고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3회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증가는 기준선 20만명을 넘은 21만5,000명이었으며 실업률도 완전고용수준인 5.0%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