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발전계획'(2016~2020) 발표
중국이 향후 5년간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보조금 지급, 세제·금융지원 등을 담은 '로봇산업발전계획'(2016~2020)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중국 로봇시장 규모가 2,000억위안(약 35조55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로봇 핵심부품 및 산업용 로봇 개발을 위해 보조금 지급, 세제·금융지원과 함께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용접, 진공청소, 프로그래밍, 휴먼로봇, 로봇팔, 소방구조, 외과수술, 간병 등 10가지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로 했다.
중국 둥우증권 천셴판 수석애널리스트는 "이번 계획에 따라 로봇시장이 향후 4년간 30%씩 확대되면서 로봇 본체와 시스템 시장이 2020년이면 2,000억위안 규모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중국의 산업용 로봇 판매는 전년대비 55% 늘어난 5만7,000대로 전세계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산업용 로봇이 인력난 해소와 함께 성장둔화를 겪고 있는 경제에도 혁신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근로자 1만명당 36대에 불과한 산업용 로봇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파악한 2014년 기준 한국과 독일의 근로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은 각각 478대, 292대에 이른다. 이에 따라 광둥성이 2018년까지 부족한 노동력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데 필요한 9,430억위안을 확보했으며 저장성도 향후 5년간 3만6,000개 제조공장에 산업용 로봇을 지원하기 위해 8,000억위안을 투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