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나노와이어 이용 ‘투명전극 제조기술’ 개발

은 나노와이어 이용 ‘투명전극 제조기술’ 개발

  • 수요산업
  • 승인 2016.04.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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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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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연구진이 은 나노와이어의 저항을 낮춰 투명하고 휘는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전극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인듐주석산화물(ITO)을 대체하는 전극 소재로 쓰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나 터치패널, 휘는 소자 등에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나노인터페이스소자연구실 홍찬화 박사팀이 은 나노와이어에 전자빔을 쏘아 투과성이 좋고 저항이 낮은 '투명전극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투명전극 소재는 ITO를 사용하는데, 가격이 비싸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를 대체하는 소재로 전기전도성이 우수하면서 잘 휘는 은 나노와이어가 주목받고 있지만, 와이어 간 접촉 저항이 높고, 분산공정 기술이 미흡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홍 박사팀은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은 나노와이어의 겹치는 부분(27.5나노미터 크기)을 전자빔으로 쏴 녹게 만드는 방법으로, 저항을 낮춰 전기전도성을 높였다. 이 방법으로 제조한 투명전극은 투과율은 89%를 유지하면서 저항은 전자빔 공정을 적용하지 않는 방식에 비해 50%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투명전극 제조과정에 은 나노와이어를 얇고 고르게 펴는 송풍건조 방식을 적용, 생산단가를 낮추고 공정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ETRI는 산업체와 협력해 23년 내에 투명전극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홍찬화 박사는 "이 기술은 인듐주석산화물을 대체할 수 있는 금속 나노와이어 투명전극을 간단하면서 빠른 시간에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성과는 국제적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으며, 주병권 고려대 교수팀, 곽준섭 순천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산업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홍찬화 박사가 은(Ag) 나노와이어가 담긴 유리병과 이번에 개발된 투명전극 제조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제조된 은(Ag) 나노와이어 투명전극 유리기판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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