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상수도관 STS 교체로 누수 잡는다

태백시, 상수도관 STS 교체로 누수 잡는다

  • 철강
  • 승인 2016.04.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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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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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누수율 75% 넘어
전국적으로 한 해동안 6억톤 누수

  강원도 태백시가 최근 30년 된 상수도관을 스테인리스 관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태백시의 누수율은 75% 수준으로 수돗물 생산량의 4분의 3이 중간에 새버리고 있다. 이에 태백시는 국비 350억원을 지원 받아 긴급복구 지점 2,500곳에 대한 수선을 마쳤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예산 700억원은 폐광지역인 태백에서 감당하기 힘든 규모인데 국고지원이 있어 지자체 예산을 투입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며 “75%에 달하던 누수율은 20%까지, 하루 4만 3,000톤씩 나가던 상수도 생산량은 1만 6,000톤으로 3분의 1로 줄어 예산절감과 가뭄대비라는 2마리 토끼를 잡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노후 상수도관으로 줄줄 새는 수돗물은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6억9,00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환경부가 7일 밝혔다. 국민 세금으로 만드는 수돗물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약 200만톤 담수 가능) 345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만큼 매년 버려지고 있는 셈이다. 경제적 손실로 따지면 연간 6,059억원에 이른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약 3조원을 들여 전국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해 군 지역 누수율을 대도시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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