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근 유통 가격이 반등하면서 대한제강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1분기 별도 매출액은 1697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 세전이익은 9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4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128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실적이다.
이어 박 연구원은 “올 1분기 국내 철근 내수시장 규모는 261만톤으로 추정돼 지난해 동기보다 19%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철 스크랩 가격 상승에도 비수기로 철근가격 상승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철근과 철스크랩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연간 철근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며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에 진입하면서 철근 유통가격의 강보합도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2분기 국내 철근 내수 시장 규모도 300만톤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 연구원은 2분기 대한제강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58%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