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요타, 지진 피해 “생산 차질”
日도요타, 지진 피해 “생산 차질”
  • 문수호
  • 승인 2016.04.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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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분석

  일본 내 도요타 등 자동차 업체들이 구마모토현 지진 영향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일본 규슈 지역 구마모토현에서 지난 14일부터 규모 7에 이르는 대규모 연쇄 지진이 이어지면서 인근 지역 내 주택, 교통, 산업(상업)시설들이 다수 파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진으로 규슈 지역의 토요타, 혼다, 시산, 미츠비시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완성차 및 부품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며 차량 공급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요타는 현재 규슈 지역 법인인 도요타 규수 공장 세 곳(완성차, 엔진, 하이브리드 유닛, 트랜스액슬 등 생산)에 대한 가동을 중단시켰다. 닛산의 경우 미야타 공장 근처에서 무라노와 로그를 생산하는 후쿠타 공장의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유 연구원은 “강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가동 시점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다”며 “규슈 완성차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34만대이며 대부분 렉서스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도요타의 파워트레인 공급사인 Aisin Seiki 등 주요 핵심 부품업체들과 세계 최대 자동차용 반도체 회사인 Renesas 역시 이번 지진으로 인해 생산을 중단했다.

  유 연구원은 “닛산의 경우 글로벌 시장 현지화율이 높으나 도요타는 여전히 글로벌 생산량의 50%를 일본 공장에서 조달하고 있어 실적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반면 일본 자동차업체들과 미국에서의 수출 경합도가 높은 한국 자동차 업체들에게는 경쟁 강도 완화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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