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이란, 무역관계 확대 원유 수요 급증

인도-이란, 무역관계 확대 원유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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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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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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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경제제재 해제로 산유량을 늘려온 이란 산(産) 원유의 대부분이 원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로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 나라 사이의 무역관계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원유시장 조사업체 젠스케이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지난 3월 인도로 들어간 이란산 원유는 하루 평균 54만 배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월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랏 지방에 밀집한 정유시설 대부분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가해지기 전 이란산 원유에 맞춰 설계돼 있으므로 이란이 원유수출을 재개하면서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등에서 수입해오던 원유를 대체하게 됐다.

  특히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는 사회기반시설을 확대하면서 방대한 양의 원유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마  침 시장에 다시 나온 이란산 원유를 게걸스럽게 사들이고 있다.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와 인도의 경제성장 시기가 완벽하게 맞물린 셈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인도 원유수요는 올해 안에 하루 평균 30만 배럴만큼 더 늘어날 수 있다. IEA는 "인도는 둔화하고 있는 중국 경제를 대신해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대(對) 이란 경제제재가 풀리기 전부터 소량의 이란산 원유를 사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란은 인도에게 판 원유 수익으로 인도산 물품을 수입하면서 인도발 이란 수출액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2배 가까이 늘어난 바 있다.

  아울러 이란과 파키스탄, 인도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지고 있어 인도와 이란의 에너지 무역관계는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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