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기준금리 10개월째 동결

韓銀, 기준금리 10개월째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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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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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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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 무게, 정책여력 아껴두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한은 금통위)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효과가 불분명하고 부작용만 예상되는 금리인하보다는 금융안정에 무게중심을 두고 정책 여력을 아껴두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 철강금속신문 DB

 이번 결정으로 한은의 기준금리는 현재의 연 1.50% 수준에서 10개월째 동결됐다.

 금통위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1.75%로 인하한 데에 이어 3개월만인 지난해 6월에도 0.25%p를 추가인하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50%로 낮췄다.

 이번에 공개된 ‘4월 통화정책방향 전문’에 따르면 한은은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유로지역도 미약하지만 개선 움직임을 나타냈다. 중국은 경기둔화세가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으나 여타 신흥시장국은 자원수출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계속 둔화되었다. 앞으로 세계 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의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소비 등 내수와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고용 면에서는 실업률이 구직활동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다소 높아졌으나 고용률은 취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승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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