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동양대에 ‘경량합금 융복합 기술센터’ 조성
경상북도가 알루미늄 소재기반구축사업을 위해 ‘경량합금 융복합 기술센터’를 영주에 조성하고, 영주를 비롯한 경북 북부권의 새로운 경제 활력소로 알루미늄 산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가 영주 지역에 구축 예정인 ‘경량 알루미늄소재 기반구축사업’은 동양대학교 내에 ‘경량합금 융복합 기술센터’를 조성해 자동차, 항공기 부품소재의 시험생산과 생산된 제품을 평가할 수 있는 장비 구축과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을 투자하는 국책사업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으로 영주 지역에 알루미늄 소재·부품 인프라가 조성되면 도청 이전과 맞물려 도내 남부권 중심의 산업 구도가 북부권으로 확대돼,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 역할을 하는 또 하나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 센터 구축을 계기로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항공기 등의 수송기기와 건축 및 가전제품 등 전후방 기업이 영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권에 유치될 계획이어서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2025년에는 고용창출 1만2,000명, 세계 시장 점유율 8% 이상, 국내 매출액 5조원 및 수출 규모 5억달러 달성이 기대된다고 도는 전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19일 오전 영주시청에서 영주시, 동양대학교, 경북테크노파크, 노벨리스 코리아와 ‘경량 알루미늄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동양대에서 관련 기업 및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량 알루미늄 소재기반 융복합 부품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9일 ‘경량 알루미늄소재 기반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2016년도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경북도, 영주시와 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 경량합금 융복합 기술센터가 들어설 동양대 간에 원활한 업무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체결된 것이다.
경상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을 마치고 “이번 알루미늄 소재기반구축사업을 영주에 유치함으로써 신(新)도청 시대를 맞아, 영주를 비롯한 경북 북부권의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알루미늄 소재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