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산업, 아프리카 진출 확대

기계·설비산업, 아프리카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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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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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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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아프리카 중소형플랜트 수출상담회’ 개최

 KOTRA(사장 김재홍)가 기계·설비 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  

 KOTRA20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아프리카 및 중동 7개국에서 바이어 30개사를 초청, ‘아프리카 중소형플랜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원자재 가공기계, 중고차, 제약기계, 펌프 등의 한국 제품 수입을 희망했으며, 우리 기업이 보유한 유휴설비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KOTRA는 현재 우리나라의 유휴설비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해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기존 유휴설비의 수출이 꼭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알루미늄 가공업 진흥기관(ABI;Aluminium Benefication Initiative)에 따르면 남아공은 연간 23000억원(20억달러) 규모의 알루미늄 원자재를 채취하고 있으나 가공기술이 부족해 원자재는 수출하면서도 가공품을 비싸게 수입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가공설비, 기술 수입 수요에 따른 이번 상담회는 자원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아프리카에 우리 기계·설비를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KOTRA는 자평했다.
 
한편 상담회와 같이 열린 아프리카 뿌리산업 진출 협력 세미나에서는 남아공 알루미늄 연합(Aluminium Federation of South Africa) 마크 크레이그(Mark Kreig) 총괄부장이 연사로 나서, 남아공 정부의 알루미늄 가공 중소기업 육성 정책과 함께 한국과의 협력 방안, 한국기업의 진출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김상묵 KOTRA 글로벌파트너링실장은 아프리카 각국이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지금이 우리 제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적기라며 앞으로도 아프리카와 같은 국내 설비·생산기술의 해외 신시장 발굴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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