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최근 건자회와의 철근가격 협상과 관련해 주원료 및 부원료 가격 폭등으로 철근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분기 철근가격은 톤당 52만5,000원이었는데 현대제철 등 제강사 측은 톤당 6만원 인상된 58만5,000원을 제시한 상태다.
건자회 쪽에서는 원가 상승 부담을 느껴 저항을 하고 있지만 현대제철 측은 주원료 및 부원료 가격폭등을 이유로 가격인상 입장을 견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국내 철근가격이 곧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철근가격은 최근 톤당 312달러에 계약되는 등 300달러대를 돌파했다.
현대제철 김영환 부사장은 2분기 수익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봉형강 포함 전 제품의 가격 개선 및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2분기 수익성은 아주 많이 개선될 전망이다.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