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에이치 주식 100만주 50억에 취득 결정
코센(대표 이제원, 박형채)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전기자동차 밧데리 충·방전기 생산업체인 이티에이치 지분 55.43%(100만주)를 50억원에 취득했다고 9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전기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티에이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티에이치는 지난 2003년 설립된 회사로 자동차용 Pack Test System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기술혁신부문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했고 2013년에는 2차전지 기업발전공헌 한국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코센의 경우 터키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버스 즉 압축천연가스버스 개조사업을 통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다. 이 회사는 터키 기업 Cryo CAN과 CNG 버스 개조 및 가스 충전소 설립을 위해 50대 50의 지분율로 조인트벤처(JV)를 설립, 다음 달 CEV CAN으로 출범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CAN그룹은 압력 용기, 엔지니어링, 천연가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5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이번 JV 설립으로 투자비를 양사가 분담해 리스크가 완화됨과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이 쉬워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CEV CAN 설립을 통해 콘야시, 앙카라시 등 터키 주요 도시와의 수주계약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