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시장서 영향력 회복 중

현대차, 中시장서 영향력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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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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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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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9위로 출발, 꾸준한 순위 상승

  올해 초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판매 순위가 9위까지 추락했던 현대자동차가 매월 판매순위를 끌어올리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에서 총 판매순위 5위를 기록했던 현대자동차는 올해 1월 9위까지 순위가 내려가며 우려스런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2월부터 판매순위를 끌어올린 현대자동차는 4월이 돼서야 지난해와 같은 5위를 회복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가 최근 발표한 4월 중국 승용차 시장 동향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4월 9만6,222대를 판매해 5위에 올랐다. 베이징현대의 판매량 순위는 지난 1월 9위에서 2월 7위, 3월 6위에 4월에는 5위를 차지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 같은 판매순위의 수직상승은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아반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신형 아반떼 판매가 3월 1만880대에서 4월에는 1만4,665대까지 급증했다.

  다만 아직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베이징현대를 제치고 순수 토종 브랜드로는 처음 중국 승용차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던 창안 자동차의 실적 부진이 베이징현대의 순위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것. 창안자동차의 4월 판매량은 9만1,537대로 3월(11만8,940대)에 비해 23%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아반떼 판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친환경차인 쏘나타 하이브리드(6월)와 신형 베르나 출시로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 연말 가동되는 허베이성 창저우 공장(4공장)과 내년 하반기 생산을 시작할 충칭 공장(5공장)이 중국 사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승용차 지난 4월 판매량은 171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판매 증가율이 3월(7.8%)에 비해 둔화됐다.

자동차업체별 중국 승용차 판매 순위    
순위 2016년 1월 2월 3월 4월
1 상하이폭스바겐 상하이폭스바겐 상하이GM우링 이치폭스바겐
2 상하이GM우링 상하이GM우링 상하이폭스바겐 상하이GM우링
3 이치폭스바겐 이치폭스바겐 이치폭스바겐 상하이폭스바겐
4 상하이GM 상하이GM 상하이GM 상하이GM
5 창안 창안 창안 베이징현대
6 창안포도 창안포드 베이징현대 창안
7 창청 베이징현대 동펑닛산 동펑닛산
8 동펑닛산 창청 창안포드 창청
9 베이징현대 동펑웨다기아 창청 창안포드
10 동펑푸조시트로엥 이치도요타 이치도요타 이치도요타
*자료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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