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5고로 개수공사 지연

광양5고로 개수공사 지연

  • 철강
  • 승인 2016.05.1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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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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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예정된 화입일정 미뤄...포스코, 생산 차질 최소화에 전력

  개수공사를 통해 2대기 조업을 준비 중이던 포스코 광양5고로의 화입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광양5고로는 최근 개수공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던 화입 일정을 1~2주가량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문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내화물 축조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5고로는 지난 2000년 4월 화입된 이후 15년 10개월 동안 총 5,000만톤 이상의 쇳물을 생산했으며 개수공사 이후에는 내용적 5,500㎥의 초대형 고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기존(3,950㎥)에 비해 내용적이 39.2%나 확대됨에 따라 연간 350만톤 정도였던 쇳물 생산량이 500만톤을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개수공사가 지연되면서 쇳물 공급 밸런스와 프로덕트 믹스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열연강판을 비롯한 제품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고객사들의 우려도 커졌다. 다만 재가동 일정이 오랜 기간 지연되지 않는다면 공급문제가 크게 불거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사전에 슬래브를 충분히 비축했고 나머지 고로의 출선량을 높여 쇳물을 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생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공사과정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집중 점검하고 개선하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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