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6월 제조업 업황 "so so"

韓銀, 6월 제조업 업황 "so so"

  • 일반경제
  • 승인 2016.06.01 13:54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업황BSI 71로 보합...6월 전망지수는 1p ↑
1차금속 74…조선ㆍ해운은 3p 하락한 46 그쳐

  지난달 국내 제조업의 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과 동일한 71을 기록한 가운데 6월 업황 전망BSI는 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선ㆍ해운업발(發) 구조조정의 여파로 관련 기업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제조업 5월 업황 BSI는 71로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2월 63으로 저점을 찍은 뒤 3월(68), 4월(71) 등 2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5월에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BSI는 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하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BSI가 70대에 머무르고 있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할 수 있다.

  5월 BSI는 기업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대기업은 77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지만 중소기업은 63으로 4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수출기업(70)과 내수기업(72)은 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체감경기 수준은 업종별로 더욱 격차가 커졌다. 1차금속은 철강제품 국내 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4월(68)보다 5p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6월 전망치는 74로 조사됐다.

  반면에 조선ㆍ기타운수 부문 BSI는 3월(59), 4월(53)에 이어 5월에는 4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6월 전망 BSI는 46으로 조사돼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구조조정의 진앙지인 동남권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도 부진을 겪고 있다. 대형 조선소와 관련 협력업체들이 몰려있는 경남 지역에서 신음이 커지고 있다. 5월 경남 제조업체의 제조업 업황 BSI는 53으로 전월대비 8p 하락했다. 매출 BSI와 신규수주 BSI도 각각 6p, 9p 급전직하 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