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토목부문 시공대상 등 기술력 인정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의 수상자로 단상 위에 올랐다. 싱가포르는 쿠웨이트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가 많은 국가이며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건설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난달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최한 싱가포르 건설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시공·친환경·설계·안전·품질 등 총 10개 분야에서 준공됐거나 시공 중인 프로젝트를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건설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쌍용건설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건설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로 토목부문 시공대상을 수상했다.
마리나 해안고속도로의 공사구간은 1㎞에 불과하지만 총 공사비 8,200억원이 투입된 고난이도 공사로 쌍용건설은 불안정한 매립지 지하에 첨단 공법과 고도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쌍용건설은 10개국의 근로자 1000명과 80대의 중장비를 투입된 현장에서 무재해 1070만 인시를 달성해 싱가포르 노동부로부터 안전보건대상도 받았다.
삼성물산 역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고난이도 공법으로 완수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상을 받았다.
현대건설 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품질우수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한 오챠드 게이트웨이 공사현장으로 시공품질·공기준수·안전사고율·생산성·친환경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건설현장 상업·복합개발 부문 최우수상도 받았다. 이로써 현대건설 수상 실적은 1997년 첫 대상을 포함, 총 21회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