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자동차 소재 사업 부문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계열사 한화첨단소재는 최근 미국 자동차 소재 업체 ‘콘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CSP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게 탄소섬유 등 경량 복합소재와 자동차 패널 등을 납품하는 업체다.
한화는 CSP 지분 100%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예상 매각가는 6~7억달러 선인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미국 업체 인수에 뛰어든 것은 미국·유럽 등 주요 자동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달 중 CSP인수를 위한 서류 접수가 마무리되면 실사 등을 거쳐 2개월 이내에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한편 CSP는 1969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돼 현재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프랑스·멕시코 등 4개국에서 15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첨단 복합소재, 탄소 섬유, 열가소성 강화플라스틱(GMT) 등 자동차 경량화 소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