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국제유가는 11개월 만에 저항선으로 간주되던 50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67달러 오른 배럴당 50.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89달러 오른 배럴당 51.4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0.91달러 오른 배럴당 46.8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인지에 대한 견해 대립은 팽팽하다.
미국의 산유량 감소와 개발도상국들의 수요 증가가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는 측과 유가가 회복되면 셰일업체들 중심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측이 맞서고 있다.
현재 미국의 산유량은 지난해 최고 수준보다 8%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