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세계성장률 3.1%로 0.5% 하향 조정

WB 세계성장률 3.1%로 0.5% 하향 조정

  • 일반경제
  • 승인 2016.06.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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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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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경제성장세 약화, 원자재 가격 하락, 교역 둔화 등

 세계은행(이하 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하향한 3.1%로 조정했다. 선진국의 경제성장세 약화, 원자재 가격 하락, 교역 둔화 등에 따른 것이다.

 WB는 7일(현지시간) ‘2016년 6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보다 0.5% 포인트 하향 조정한 3.1%로 발표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지난 1월보다 0.2% 포인트 낮춘 3.6%로 전망했다.

 WB는 지난 1월 올해 세계경제 전망을 3.6%로 제시했었지만 이번에 3.1%로 하향했다. 또 내년 전망치도 당초 3.8%에서 3.6%로 낮췄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1.7%로 1월보다 0.5%포인트 하향됐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신흥개도국이 대상이다. 신흥국 성장 둔화로 수출실적이 악화하고 투자 둔화가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종전보다 0.8%포인트나 낮췄다. 아울러 러시아, 브라질 등 대부분 신흥국들의 올해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당초 전망과 같은 6.7%성장을 유지했다. WB는 중국이 제조업과 수출 중심에서 서비스업 및 내수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전환하고 있고 외환 및 정부부채 등 정책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성장률 둔화가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선진국의 지속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며 통상마찰의 가능성 커질 수 있어 제의 상당 부분을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각 국은 인프라,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혁신, 인적 자본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동시에 성장 잠재력 강화, 투자자들의 정책 신뢰도 제고 등을 위한 구조개혁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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